법무부는 20일 고검 검사(부장검사)급 검사 396명과 평검사 68명(파견 포함)에 대한 인사를 오는 26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 18일자 검사장급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된 일부 차치지청장 등 중간 간부진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선거 관리 등 당면한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에는 정상환(48·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1차장이 임명됐다.

△차장 검사에는 김훈(42·사법연수원 21기)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 △부장 검사에는 이광민 부산지검 형사4부장, 최인호 부산동부지청 형사1부장, 백용하 영월지청 지청장이 각각 발령받았다.

한편, 우병우 현 부천지청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받았고, 송인택 차장검사는 전주지검 차장검사, 박형수 부장검사는 서울고검 검사, 이석우 부장검사는 성남지청 부장검사, 박찬일 부장검사는 안양지청 부장감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프로필] 정상환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경북 경산 출신으로 능인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와 동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 청주지검 차장 등을 거쳐 수원지검 1차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구지검 특수부장 재직 당시 사학비리 수사로 이름을 떨쳤으며, 수원지검 1차장검사 재임시 새누리당 당원 명부 유출사건과 관련 새누리당 청년국장 등 6명을 기소하는 등 끝까지 파헤치는 집요함으로 탁월한 수사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부드럽고 원만한 성품으로 수사능력 및 정책판단 능력이 탁월하며 추진력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