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 초청 부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게 관내 각 기관·단체장 및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전날(10일) 1심 법원의 무죄판결을 받은 효과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부천상의(회장 장상빈) 주최로 11일 오전 8시 부천상의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홍건표 시장 초청 제182회 조찬간담회에는 최태열 부시장, 박경선 원미구청장, 이상문 오정구청장, 유재구·변채옥 시의원, ㈜코베아 김동숙 대표이사 등 관내 기관단체장 및 부천상의 회원업체 CEO 및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해 80평 규모의 중회의실을 발디딜 틈조차없이 가득 채웠다.

홍 시장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부천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부천시가 올 한해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펼칠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내 9천여 중소기업의 한계를 부천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의 재정상황이 어렵지만 지식기반형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테크노파크를 차별화하고, 연관 산업을 지속적으로 집적화하여 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및 기술개발 지원과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미래 부천경제의 기반이 될 부천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시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경제가 안정돼야하는 만큼 부천형 뉴딜정책을 확대 추진하여 고용창출 효과를 만들어내고, 관내 기업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장기적으로는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관리해 관내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부천시의 장기 발전을 위해 시민과 기업인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전날 1심 법원의 무좌 판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어, 참석자들의 건의 및 질문순서에서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 요청과 세종병원의 경인국도 진입도로 확충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부천상의측은 “홍건표 시장의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평소 조찬간담회 보다 참석인원이 1.5배 정도가 더 많이 참석했다”면서 “중회의실에 180개의 좌석을 배치하고도 모자라 미처 입장하지 못해 돌아간 사람도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건표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원미구청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소사구청, 그리고 다음날인 12일 오후 3시30분에는 오정구청을 연두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오는 24일부터 37개 동사무소를 연두방문해 2007년 부천시정으 역점시책 등을 설명하고 각 동별 주민대표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각종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무죄 판결에 이어 연두방문에 나서는 홍 시장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