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와 부천시가 5년간 외자를 유치, 추진해온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이 백지화됐다.

17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제101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보류됐던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외자유치 사업계약자 변경 동의(안)’을 이날 열린 제103회 임시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의회는 부결 이유로 닲사업사행자 변경에 따른 사업 자체의 신뢰성문제 닲기술공법의 검증 미비 및 지역여건에 맞지 않는 과잉 투자시설 등을 꼽았다.

경기도는 지난 98년말부터 5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607 일대 6천350㎡(1천920여평)에 하루 2천t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 등을 처리·자원화하는 최첨단 무공해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년여간 초기 투자 파트너로 협상을 이끈 미국 유니신(Uniyn)사가 시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못해 새 투자자로 미국 GBT사가 선정돼 지난 2000년 10월 시와 사업계약을 체결했으나, 시의회와 시민·환경단체가 기술공법 검증 미비 등 타당성 여부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자 하루 처리용량을 800t으로 축소시키며 선(先)시설 검증 후 건립 조건으로 보충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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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경기일보 부천 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화된 내용들로, 인터넷 <더부천>의 DB 축적을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