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센스 있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연출 이지나, 출연 이미윤ㆍ장이주ㆍ박수민)가 오는 4월23일과 24일 이틀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리틀파파(Little Papa)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내밀하고 말하지 못했던 여성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털어놓으면서 여자에게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통쾌하고 속~ 시원한 정화의 공간이 되고, 남자에게는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진실한 공간으로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시인이자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한 미국의 이브 엔슬러((Eve Ensler)가 사회 각계각층의 200명이 넘는 여성들과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간 원작 이야기를 직접 쓰고 모놀로그 연극으로 무대에 출연했던 오프 브로드웨이 히트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년 5월 초연에 성공하면서 2002년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2006년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공연해 당시 큰 사회적 반향과 성공을 거뒀으며, 연극계 브랜딩 트랜드의 시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연극은 3명의 출연진이 함께 대화하며 엮어가는 ‘트라이얼로그(trialogue)’ 방식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진행자가 출연진 2명과 함께 이끌어가는 토크쇼 방식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4월23일 오전 11시과 오후 7시30분, 4월24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이다. 단, 23일 오전11시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인터파크(1544-1555), 전화(☎ 032-320-6335)로 가능하며, 부천문화재단 유료 회원과 신한카드 회원은 인터파크 또는 현장에서 결재하면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