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기업사랑, 발전하는 부천경제’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상동호수공원과 오정구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비즈시티에서 사흘간 열린 ‘부천시 기업사랑 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2회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는 부천 관내 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시민들의 기업 사랑 분위기를 확산시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 16일 열린 개막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한윤석 시의회 의장, 이사철 국회의원, 장상빈 부천상의 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축제 참가업체 임직원과 일반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천상의 회장 개막선언, 우수 기업인 및 근로자 표창, 인기가수 솔비 등 축하공원,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우수 기업인 및 근로자 표창에서는 KG케이칼 곽재선 회장 등 5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고, ㈜기림 송하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6명이 부천시장 표창을, 월드탑텍㈜ 이동향 대표이사를 비롯한 6명이 부천상의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장상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부천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부천시민들의 성원이 있으면 보다 나은 기업환경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내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축하공연에서 인기가수 솔비는 공연 도중 ‘부천 파이팅’을 외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고, 메이비와 전자현악 및 난타 공연, 비보이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상동호수공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에 앞서 축제 첫날인 16일부터 18일까지 상동호수공원 호숫자를 중심으로 관내 기업 120여개 업체에서 우수 생산제품을 직접 전시, 저렴하게 판매하는 ‘내고장 공산품 판매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3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사진 실력을 뽐낸 ‘기업사랑 사진전시회’에는 모두 69개의 작품이 전시돼 동신메탈텍의 임용식 팀장이 최우수상을, 석진의 한상현 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17일 오정구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비즈시티 중앙공원에서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이 노래식력을 겨룬 ‘기업사랑 가요제’가 열려 SK텔레콤의 이선희씨가 최우수상을, 부천부품소재기술개발지원센터의 이동진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기업사랑 족구대회’와 ‘기업사랑 테니스대회’가 각각 부천레포츠공원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족구대회는 31개팀이 참가해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영예의 우승은 화신전자㈜가, 상금 50만원이 수여되는 준우승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각각 차지했다. 상금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공동 3위는 ㈜)이오니아와 동아정밀공업㈜가, 상금 20만원의 장려상은 ㈜동아베스텍과 백두엔지니어링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8개팀이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테니스대회에서 A그룹 우승은 부천교육청이, 준우승은 부천시청이 차지했으며, B그룹 우승은 부천남부경찰서, 준우승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차지했다.

이번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특별 행사도 마련해, 소망을 적은 ‘꽃피는 나무’, 신바람 나는 기업 활동을 위한 ‘바람개비 동산’이 설치됐으며,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취업박람회도 개최해 호평받았다.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부천지역 유망한 기업들의 기를 살리고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 부천시와 긴밀한 협의화 협조를 통해 내년 행사에서는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더 많은 기업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부천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관련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