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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추진위, 윤여준 前장관 영입
안철수 의원 “한국 정치현장 두루 경험해 그 경험 무엇보다 중요”
윤여준 위원장 “새정치는 국민의 열망·시대의 요청·역사의 명령” 
더부천 기사입력 2014-01-05 15:01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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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75) 전 환경부장관이 무소속 안철수(52)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약칭 새정추)에 합류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새정치추진위회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 기존 4명의 공동위원장(박호군, 윤장현, 김효석, 이계안)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의원은 윤 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이 자리에 있도록 하신 분들 중에 한 분으로, 제가 정치에 대해서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때, 좋은 정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렇지만 지금 저희에게는 경륜과 지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윤 위원장은 한국정치의 현장을 두루 경험하셨고, 그 경험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합리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사회에 이런 어르신들이 계시다는 것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열심히 하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여준 위원장은 “국민적 열망인 새정치를 구현하는데 동참을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새정치는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 모두의 소망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열망이기도 하고, 이 시대의 요청이고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제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2년간에 걸쳐 ‘안철수 현상’으로 충분히 입증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현상이라는 것은 개인의 이름 석자 밑에 ‘현상’이라는 단어가 붙은 경우는 우리 정치 역사상 전혀 없던 일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은 다시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얼마나 국민들이 기성 정치에 절망을 했고 새정치의 열망에 대한 변화가 컸으면 이런 개인 이름 밑에 현상이라는 단어가 붙는 일이 벌어지겠느냐?”면서 “그래서 저는 이 ‘안철수 현상’을 바라보면서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안철수라는 인물이 등장이 어떤 의미인지,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해봤다”며 부연 설명을 했다.

그는 “우리는 1948년에 건국을 해서 그후 20여년 동안 70년대 초까지 건국의 시기를 거쳤고, 나라를 세우고, 국가의 기반을 세우는 기간이었으며, 이 기간은 권위주의 리더십이 지배하는 기간이었고, 이 기간을 제1세대의 정치라고 생각하며, 그 뒤를 이어서 제2세대의 정치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민주화시기에 해당하고 리더십은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잔재가 청산이 안된 상태와 민중적인 요소가 통제가 되는 시기였고, 이 시기에 등장한 것이 민중적인 ‘거리의 정치’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현대는 제1, 제2 정치가 끊임없이 부딪히고, 대결하고 충돌하고,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고, 국민들은 절망을 했고, 지금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현재 1세대 정치를 답습하고 있고,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또 반면에 민주당은 제2세대 정치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세대 정치와 2세대 정치가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이념을 앞세운 양대 정당의 지속적인 대결이 결국 국가를 둘로 나뉘는 분열의 정치를 불러왔고, 그래서 안철수라는 이름의 등장은 역사적인 필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안철수 의원의 등장부터의 전 과정을 지켜봤는데 때론 아쉬울 때도 많았고, 때론 안타까울 때도 많았다”면서 “한국정치에 대해 고민을 했던 한 사람으로, 안철수 의원이 정치하시는 것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던 차에 지난 8월 초에 안 의원을 만나 같이 참여하자는데에 대한 요청 제안을 받았지만 현실정치에 발을 디딜 생각이 전혀 없었고, 안 의원이 생각하는데 부응할 능력이 없었기에 사양했고, 5개월 지난 사이에 여러 차례 똑같은 요청과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새정치를 통해 한국정치의 변화가 개인적으로 오랜 소망이었고, 지금 안 의원의 정치가 역사적 사명이기에 제가 아무리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힘을 보태는 게 도리가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공동위원장이 4분이 계시는데 탁월하신 분들이기에 이 분들을 모시고 많이 배우는 모습으로 힘을 실어 드리겠다”며 “많이 도와달라”는 말로 새정치추진위원회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맺었다.

한편, 윤여준 전 장관은 당초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멘토였으나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이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 씨 등 300명쯤 된다”고 언급한 이후 사실상 정치적 결별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었고, 앞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정무특보를 지냈으, 2004년 총선 때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도운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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