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도내 곳곳에 산재돼 있는 축사ㆍ창고 등의 집단화 유도를 위해 권역별로 오는 2012년까지 부천 오정물류단지 등 8곳 445만㎡의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물류체계 개선과 물류정책 발향설정을 위해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을 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하고 5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에는 물류정책의 최상위 목표를 ‘국가물류의 통합, 경기도!’ 로 설정하고 실천 전략을 ▲거점물류시설의 효율적인 정비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구축 등으로 정했다.

도는 이를 위한 부문별 세부 추진전략으로 거점물류시설의 효율적인 정비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의 확장, 수도권 남부지역 및 북부지역 내륙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국가거점물류시설 확충 ▲평택항을 서해안 중추 국제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석 개발, 배후 수송망 연결, 배후단지 개발 ▲산재돼 있는 축사 창고 등의 집단화 유도를 위해 권역별 2012년까지 부천 오정물류단지ㆍ화성 동탄물류단지ㆍ이천 패션물류단지ㆍ평택 청북물류단지ㆍ여주 출판물류단지ㆍ안성 원곡물류단지ㆍ남양주 종합물류단지ㆍ광주 초월물류단지 등 8개소(445만㎡)의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물류루트 조성 ▲서해안 산업벨트 및 수도권, 대북ㆍ대륙간 물류 수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물류철도망 연결을 추진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화, 표준화를 위해 ▲물류시설 현황과 유통경로 자료화를 위한 물류DB 구축 ▲화물차량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한 노후 차량 조기폐차 사업시행 등을 포함했다.

경기도는 물류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부문별 추진 전략을 집중 검토해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 개발 및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며, 우선 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물류실행계획에 반영, 추진하기로 했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물류기본계획의 수립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물류 중심지이자 대중국 동아시아, 유럽 등 수출입 물류 전진기지로써 글로벌 물류허브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경기도 지역이 현재보다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며, 5년마다 변경된 사항을 보완, 반영하게 된다. 문의= 철도항만과 물류담당 (031)249-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