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들어 8일째 이어진 포근한 날씨가 목요일인 9일부터 큰 폭으로 뚝 떨어져 강추위가 시작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강릉시 산간, 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평창군 평지, 평창군 산간, 정선군 산간, 횡성군,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평지, 홍천군 산간, 춘천시, 양구군 평지, 양구군 산간, 인제군 평지, 인제군 산간), 충청북도(청원군, 괴산군,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전라북도(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경상북도(상주시, 문경시,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등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올겨울 들어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부천도 첫 한파주의보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상 떨어지거나, 최저기온이 영상 3℃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발령된다.

기상청은 “밤 사이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9일)과 모레(10일)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만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요일인 10일에는 기온이 다 내려가 부천 아침 영하 10℃를 보이겠고, 낮엔 영하 1℃까지 올라가지만 영하권의 반짝 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글피(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