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연다. 특히 마에스트로 임헌정 상임 지휘자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현재 서울대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인 임헌정 지휘자는 1989년부터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말러, 브루크너, 브람스, 베토벤 등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국 교향악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며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국내 정통 클래식음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년 음악회의 연주 곡목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StraussⅡ)의 강렬한 왈츠곡인 ‘예술가의 생애 작품 316’을 비롯해 시벨리우스(J.Sibelius)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을 뉴욕타임즈로부터 “눈부신 재능을 가진 솔로이스트”라는 찬사를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감화라(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재학중)와 협연한다.

이어, 브람스(J.Brahms)의 곡 가운데 가장 감성적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3번 바장조 작품 90’을 들려준다. 특히 이 곡은 임헌정 지휘자와 부천필이 1990년 교향악 축제에서 평론가들로부터 ‘섬세한 기교와 진지한 연주’라는 극찬받으며 부천필 도약의 신호탄을 알린 작품으로, 부천필을 25년간 이끌어온 임헌전 지휘자와 부천필이 또한번 멋진 선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필 신년음악회는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032-625-8330~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