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입춘(立春)인 오는 2월2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첫 ‘소사 행복 아카데미’ 강좌로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을 초청해 인문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소사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4일 서울신학대와 인문학 특강 협약을 맺고 직원 및 지역주민이 서울신대의 인문학 특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석성 총장은 최근 실용학문과 취업에 밀려 대학에서 인문학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겨 2010년 9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학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령·김동길·조국·유홍준 교수와 이수성·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50여명의 유명 인사가 강사로 초빙돼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유석성 총장은 오는 2월4일 열리는 ‘소사 행복 아카데미’ 인문학 특강에서 메마르고 각박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이고, 마음이 풍요로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며 인문학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소사구가 서울신학대와 인문학 특강 협약을 맺은 뒤 올해 첫 실시하는 이번 인문학 특강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후 1시50분까지 소사구청 별관 소향관으로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