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명보호(號)가 설 연휴 첫날 A매치 평가전에서 속수무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6월13일~7월14일)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 랭킹 21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4으로 완패했다.

브라질과 미국에서 진지훈련중인 홍명보호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와의 올해 첫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하며 설 연휴 첫 날 두번째 승전보를 기대했지만 시종일관 멕시코에 끌려다니며 졸전(拙戰) 끝에 참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자 최다 점수차로 패한 경기로 기록되게 됐다.

한국은 전반 36분 오리베 페랄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전반 종료 추가시간에 알란 폴리도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는 6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으나 후반 40분과 44분에 폴리도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폴리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홍명보호(號)는 오는 2월2일 오전 7시에는 미국(SBS), 3월6일 새벽 2시에는 그리스(MBC)와 평가전을 갖는다.

<11보> 오후 1시 경기종료 휘슬. 한국 참패.

<10보> 후반 44분 추가골 허용

<9보> 후반 40분 추가골 허용.

<8보> 한국 졸전(拙戰).

<7보> 후반 33분 박종우 나가고 송진형(서울) 출전.

<6보> 후반 23분 김진수 나가고 김대호(포항) 출전.

<5보> 후반 15분 이근호 나가고 고요한(서울) 출전

<4보> 낮 12시12분 후반전 시작 휘슬. 한국 3명 교체. 이명주, 염기훈, 김신욱 나가고 이호(상주), 김민우(사간 도스), 이승기(전북) 출전.

<3보> 오전 11시57분 전반전 종료 휘슬.

<2보> 전반 종료 직전(오전 11시54분) 멕시코 추가골.

<1보> 전반 36분(오전 11시45분) 멕시코 선제골.

<속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설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 랭킹 21위)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6일 2014년 첫 A매치 코스타리카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홍명보호(號)는 이날 코스타리카전(4-2-3-1)과는 달리 4-4-2 포메이션으로 멕시코전에 나섰다.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A매치에서 11전4승2무5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하는 등 최근 열린 멕시코와 4차례 맞붙어 2승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전은 KBS-2TV에서 이광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이 생중계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는 해설위원으로 이날 첫 데뷔다.

▲홍명보號 코스타리카전 선발 라인업

GK: 김승규(울산)

DF: 김기희(전북), 박진포(성남),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강민수(울산)

MF: 염기훈(수원), 김태환(성남),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FW: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