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두고 값비싼 교복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천시 소사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 개장 첫날인 25일 알뜰 학부모와 학생 1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사구와 부천YMCA 녹색가게가 공동 마련한 ‘교복 나눔장터’는 관내 18개 중·고교 졸업생들이 3천여점의 교복과 체육복을 접수해 간단한 수선과 세탁을 거쳐 코트는 1만5천원, 재킷은 1만원, 바지·치마·조끼는 4천원, 블라우스·하복은 3천원, 체육복·참고서는 1천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판매수익금의 90%는 교복 기증자에게 무통장 입금되고, 10%의 위탁수수료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 교복 지원에 사용된다. ‘교복 나눔장터’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소사구 환경위생과(☎032- 625-6432)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소사구청 교복 나눔장터에는 총 2천200여명이 참여해 1천171점 399만9천원을 판매해 판매 위탁수수료 40여만원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교복 지원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