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요근래들어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인사들은 경기도 전보 인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등 유난히 관복이 따랐다.

우선, 1996년 7월부터 98년 8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을 지낸 최순식(57)씨는 성남시 부시장을 거쳐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하고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에 이어 최근까지 경기도 영어마을 사무처장으로 있다가 18대 총선에 한나라당으로 경기 오산으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최 전 부시장에 이어 1998년 10월부터 2001년 7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을 지낸 천명수(60)씨는 안산 부시장과 수원 부시장을 거쳐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하고 2005년 2월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에 이어 같은해 7월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있다가 2006년 12월 퇴임하고 18대 총선에 한나라당으로 부평을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다.

2004년 5월7일 부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권두현(60)씨는 2005년 2월7일 안산 부시장에 이어 2006년 1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승진한데 이어 지난해 1월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2005년 2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을 지낸 서효원(54)씨는 수원 부시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재직중이며, 지난해 12월24일 부천시 부시장에서 물러난 최태열(59) 전 부시장은 오는 9일자로 명예퇴직하고 지방관리관(1급)으로 특별승진한 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2001년 8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천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한 뒤 같은해 6.5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데 이어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방비석(54)씨는 가장 촉망받는 공무원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중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2006년 7월 뇌물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3월 징역 1년10월을 선고받고 지난달 말 만기 출소하는 불행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