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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엑스포 조직위 ‘굴비선물’ 왜 문제인가
혈세(血稅)로 마련한 선물… 공개 사과ㆍ환수 조치해야 
더부천 기사입력 2008-12-14 10:05 l 강영백 편집장 storm@thebucheon.com 조회 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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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계무형유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추석 명절에 엑스포 추진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온 조직위원 및 집행위원, 상급기관 관계자 등에 5만원짜리 굴비세트와 3만원짜리 사과상자, 2만3천원짜리 참치ㆍ햄세트 등 총 169명에게 563만원을 들여 돌린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5만원짜리 굴비세트를 받은 사람들 67명 가운데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시장과 부천지역구 출신 경기도의원 8명, 부천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 8명 등 선출직 공직자 19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들이 선물을 받은 것이 공직선거법 등 관련법상 위반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선거관리위원회와 사정기관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판단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문제는 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이 그동안 엑스포 추진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온 조직위원 및 집행위원, 상급기관 관계자 등에 대하여 선물을 구입ㆍ배부한 돈이 적든 많든 부천시민의 혈세(血稅)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3만원 또는 2만3천원짜리 선물을 받은 관계공무원들은 공직자행동윤리강령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3만원 이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에 근무하는 관계공무원들이라면 그들이 구입해 배부하고자 하는 추석 선물이 무슨 돈인 줄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지난 10월10~30일까지 21일간 열린 2008 엑스포는 준비과정에서부터 행사 개최 도중과 개회 후에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비 30억원과 도비 20억원, 기타 수익 14억원 등 총 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최했으나, 38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 집행부는 ‘절반의 성공’으로 해석하는 반면, 시의회와 지역사회 여론은 ‘절반의 실패’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더구나 내년도 엑스포 예산 60억원(시비)의 편성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ㆍ융자심사 과정에서도 20억원으로 축소해 심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부천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시 집행부에서는 ‘엑스포 예산 살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에서 엑스포 예산 60억원을 전액 삭감해 예결특위에 넘기자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의회의 횡포”로 규정하면서 시의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엑스포 예산 살리기’에 나서 “엑스포가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이 혈세(血稅)를 갖고 추석 선물을 마련한 것은 세계적인 불황에 경기 침체 등을 굳이 운운 하지 않더라도, 암행어사 이몽룡이 암행어사 출두를 하기 전에 변사또의 생일 잔치상에서 지었다고 하는 시 한수를 떠올리게 한다.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이요, 옥반가효 만성고(玉盤佳肴 萬姓膏)라. 촉루락시 민루락(燭漏落時 民淚落)이요,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라.(금으로 된 술잔에 아름다운 술은 천 백성의 피요, 옥쟁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농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높더라.)

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은 추석 선물이 혈세(血稅)에서 사용된 것이 분명한 이상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부천시민에게 혈세(血稅)를 잘못한 사용한 것에 대하여 공개 사과하고 낭비된 예산은 즉각 환수하겠다고 밝히는 것이다. 이것 말고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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