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대하사극 ‘여인 천하’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룬 100부작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장형일)를 첫 방송한다. ‘야인시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오후 9시55분∼11시5분) 방송된다.

SBS 프로덕션이 제작하는‘야인시대’는 1부 해방 전(1920~1945년), 2부 해방 후(해방 이후∼1972년)로 구분해 방송된다. 1부의 소년 김두한 역은 곽정욱(노일초교 6학년)이 맡았고, 1부 11회부터 등장할 청년 김두한은 안재모가 캐스팅됐으며, 2부에소 등장하는 장년 김두한 역은 김영철이 맡는다.

김두한과 숙명의 대결을 펼칠 야쿠자 보스 하야시 역은 이창훈이 맡았고, 명월관 기생으로 김두한을 연모해 그가 어려울때 헌신적으로 돕는 설향 역은 허영란으로 결정됐다.

그밖에도 이덕희, 정영숙, 고두심, 이순재, 남일우, 정동환, 조형기, 이재용, 양형호 등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해 원숙한 연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야인시대’는 드라마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2만평 규모의 오픈 세트장을 완공, 1930년대 일제시대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청계천 및 명동의 거리를 재현해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