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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서울 동작을 후보 전격 사퇴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맞대결 
더부천 기사입력 2014-07-24 15:0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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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으며, 후보직 사퇴와 관련해 “당지도부와는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는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가 내 몫까지 열심히 해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후보들도 정말 선전해서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다. 광주와 그리고 동작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해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크게 빚졌다”고 전했다.

또 “이후의 과정에서 이 빚을 어떻게 치유하고 감당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려운 과정들도 있었고 잠못 이루는 밤도 있었지만 묵묵히 견뎌주고 함께 해 준 제 처 남주, 아들 대명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얘기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야권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돼 새누라당 나경원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서울 동작을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협상을 제안하면서 “24일까지 단일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어제(23일) 오후 2시30분 사당동의 한 카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으나 기동민 후보 측은 후보 간 담판을 통해 단일화를 제시했고, 노회찬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회동에서 노회찬 후보는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24일 오전 9시까지 연락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다음은 기동민 후보 사퇴 기자회견 <전문>.

몇가지 말할 게 있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 입니다. 유가족은 여전히 단식농성을 하면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고 안산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도보로 이 곳 여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유족들과 유명을 달리한 먼저 간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광주와 동작에서 선거를 치르려고 했던 건 딱 두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들은 국가가 무엇이냐 정부는 과연 있기나 한 것이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런 근본적인 시민의 물음에 대해 화답하기는 커녕 독선 독주 독단을 멈추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은 울부짖고 시민은 진상규명이라도 명확하게 하자고 말씀을 주고 있지만 이에 전혀 화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표를 냈던 총리가 또 다시 유임된 웃지못할 상황입니다. 수많은 내정자와 인사청문회가 있었지만 국민 마음속에 양이 찬 후보는 내정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심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뜻을 모아 일방 독주에 대해 경고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둘째는 박원순 시장으로 시작된 새로운 서울의 변화, 전국으로 확산되고 굳건하게 뿌리내리길 기대했습니다. 소통과 협치에 기반한 행정 정치 혁신은 하나의 시대정신이고 가치고 담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광주에서 실현하고 싶었고 곡절 있었지만 동작에서도 그 정신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중심에 서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역시 제 욕심이고 오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함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준엄한 경고와 새로운 서울의 변화로 시작된 전국적인 변화의 출발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선배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이런 결정이 야당에 실망한 야권에 실망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후보들도 정말 선전하셔서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와 동작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저와 함께 해주시고 지지해주셨던 당원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크게 빚을 졌습니다. 이후 과정에서 이 빚을 어떻게 감당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과정도 있었고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었지만 묵묵히 견뎌주고 함께 해 준 제 처 남주 그리고 아들 대명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얘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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