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어제(25일) 오후 5시30분에 부천시와 인접한 경기도 안산시·시흥시·김포시·평택시·화성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26일 오전 4시30분를 기해 부천시를 비롯한 광명시·과천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안양시·구리시·남양주시 등 경기도내 18곳과 서울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에 경기도(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평택시, 화성시), 서울, 인천, 서해 5도, 강원도(정선군 평지, 원주시, 철원군, 양구군 평지)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부천시는 밤사이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가로수 12그루가 쓰러지고, 도당차도 육교 공사현장 가림막이 전도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밖에 도심 곳곳의 은행나무 가루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설익은 은행열매가 떨어지는가 하면, 나무들마가 잔가지와 나뭇잎들이 공원 산책로와 인도변에 떨어져 치우는데도 상당한 일손이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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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부러진 나뭇가지가 변압기에 충격을 가하면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택가와 강북구 번동, 동대문구 휘경동, 강남구 논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금천구 가산동, 강서구 화곡동 등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 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산지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며, 강풍 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이 예상될 때(산지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강풍 특보가 발령되면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오래되고 낡은 간판 등이 추락사고 등에 또다른 안전사고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