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Super Moon)이 10일 오후 11시6분께 부천의 밤하늘에 떴다. 부천은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이면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2014.8.10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슈퍼문은 오후 6시58분에 떠올라 다음날인 11일 오전 4시53분에 진다.

슈퍼문은 보통 때의 보름달보다 더 크게 보이고, 밝기도 평상시의 30% 이상 더 빛나는 달을 가리키며, 달이 지구에 14% 정도 가까워지기 때문에 크게 보이고, 일반 보름달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

슈퍼문은 지난해 6월23일 이후 1년2개월만이며, 이날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11일 오전 1시 4분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이 나타난 다음날인 11일부터 13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질 예정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할 때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을 말하며, 한꺼번에 100개의 유성우가 쏟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