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영일)가 지난 8월 성폭력 수사체계를 일원화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폭력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명의 성폭력 전문수사관을 배치해 ‘성폭력 전담수사팀’(팀장 이민구 경위)을 신설, 운영해 주요 성폭력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벽 혼자 귀가하는 류모(19·여) 씨를 뒤따라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무차별 폭행하고 성추행 후 도주하는 등 새벽 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만을 노려 5명을 연쇄적으로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김모(25) 씨를 지난 1일 구속하고 관내에서 발생한 2건의 여죄를 추가로 밝혀냈다.

또 지난 10월 귀가하는 초등학교 여학생(12)에게 접근해 보건소 직원이라고 속여 ‘중국산 스타킹 재질검사를 도와달라’며 인적이 드문 건물 계단으로 유인해 직접 스타킹을 착용하게 한 뒤 성추행하고 도주한 김모(38) 씨를 지난달 구속하고 여죄 수사로 1년전 서울에서 발생했던 여학생 피해자 14명의 성폭력 미제사건 4건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