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오후 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지역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일평균 81~150㎍/㎥)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노인이나 어린이, 천식 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예보 권역인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전 권역이 ‘나쁨’(일평균 81~150㎍/㎥)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그동안 오염물질이 축적된데다 서해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농도가 상승함에 따라 우리나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나쁨’ 단계에서는 노인·어린이·천식환자 등 민감군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고,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한편, 화요일인 30일 부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1도, 낮 5도로 영상권의 포근할 날씨를 보이겠고, 2014년 갑오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아침 영하 3도, 낮 0도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워지겠고 오전에는 눈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2015년 을미년 양띠 해의 첫 날인 1월1일(목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영하 9도, 낮 영하 5도로 강력한 한파가 시작돼 2일(금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새해 첫 토요일(3일) 아침(영하5도)까지 춥다가 오후(영상 3도)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 높은 날 건강 생활 수칙>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
▲학교나 유치원은 실내 체육수업으로 대체 권고.
▲실외 활동시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
▲창문을 닫고 ,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야외 바비큐 등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