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은 지난 9일 본관 1층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의료비가 필요한 장기 이식수술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 이식환우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최근 장기 이식을 요하는 환우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식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못하는 간이식, 각막이식, 인공 와우 이식수술 환우를 위한 수익금 마련을 위한 첫번째 바자회로 열렸으며, 아웃도어 생산업체에서 기증해준 아웃도어 의류와 아동 한복 브랜드 예닮에서 기증해준 아동 한복을 시중가보다 70~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날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92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민우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고난이도의 치료를 하고,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이들도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환우를 위한 지원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1984년부터 비정기적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간이식·각막이식·인공와우 이식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며 가톨릭영성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