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김기명)는 5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자문위원 80여명과 김만수 시장과 김문호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1분기 통일 의견수렴 및 16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탈북 청소년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간사인 강동구 시의원의 사회로 국민의례, 김정환 운영위원장의 자문위원 실천 강령 낭독, 관내 거주 탈북청소년 장학금 전달, 김기명 회장의 개회사, 김만수 시장과 김문호 의장의 인사말, 소사구 지회장인 서강진 시의원의 ‘실질적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 보고에 이어 자문위원들의 자유토론과 함께 의견수렴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천시의회에서는 김한태(부의장)·김동희(도시교통위원장)·김관수·이준영·민맹호·이형순·황진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기명 회장은 개회사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보는 일들을 많이 하면서 정작 북한을 탈출한 이탈주민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 것같다”며 “오늘 자문위원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는 부천시장학재단과 부천시중구장학회, 부일장학회의 협조로 탈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난이 되물림 되지 않는 방법은 배우고 성실과 인내로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며 “오늘 전달하는 장학금이 마중물이 되어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열어가길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문위원 뿐 아니라 부천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뜻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만수 시장은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가 김기명 회장을 중심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기금이 모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고, 부천시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와 함께 진행된 탈북 청소년 장학금 지급은 북한 이탈주민 멘토링, 법률 자문 지원, 의료 지원, 장학 지원, 취업 지원 등 5대 중점사업 전개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경기서부하나센터와 원미·소사·오정경찰서의 협조로 탈북 청소년 17명을 선정해 부천시 장학재단·부천시 중구장학회·부일장학회와 함께 총 1천4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 대학생에게는 100만원, 고등학생은 7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각각 전달했다. ☎(032)625-8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