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3송 소재 옥산초등학교(교장 김미리)는 지난 2일 오전 본교 한빛관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입생은 모두 9명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첫 등교하는 신입생들에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축하했다.

학교 측은 올해 신입생 9명을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던 관계로 새내기들이 더욱 반가운 손님일 수밖에 없다.

옥산초교는 운동장이 없는 ‘미니학교’로 지난 2003년 3월 9학급으로 개교했으나 올해는 6학급으로 편성해 학급당 학생수는 17명이다.

중동신도시 공동 학구에 속해 매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해 12월에는 40여명의 공동 학구의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옥산초 교육활동 홍보와 안내자료 배부 등의 노력을 통해 2014학년도와 같은 신입생 9명이 입학했다.

옥산초교는 2015학년도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선생님들이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아침맞이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아침맞이를 위해 선생님들은 아침시간에는 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켜지 않기로 약속하고 학생들과의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미니학교’로 출발한 옥산초교는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내기 학생들은 귀하신 몸이 됐지만 전교생 모두가 교직원들과 가족같은 학교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싹트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