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저는 지역구는 물론이고 비례대표도 제사람 안 심는다. 선거는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어떠한 후보를 내세워야 이길 것인가는 지역주민, 국민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 계신 분들 중에서도 국회의원 출마 생각 있으면 지금부터 지역 연고지에 내려가서 열심 뛰시라. 그럼 기회 있을 수 있다. 지역주민 선택 받지 못하면 안 된다”면서 “과거처럼 당대표 찾아다니며 90도로 절하고 충성을 다 바치겠다는 약속하고 그런 비굴한 모습은 전혀 새누리당에 필요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기가 희망하는 곳에 가서 봉사활동 하고 당 생활 열심히 하시고 지역주민에게 인정받는 그런 행위를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도 “밀실공천 안한다”면서 “이제 공천심사위가 아니라 공천관리위로 바뀔 것이다. 비례대표는 전문성과 각 직종 분야의 대표성으로, 사람을 보고하는 게 아니라 전문성과 단체 대표성 보고 뽑는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반드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만 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현재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대로 하면 42%대 약 21% 정도의 격차가 나고 있고, 갤럽조사에 의하면 42대 28 정도, 리얼미터 조사 의하면 이전까지는 거의 근접 했었다가 다시 조금 벌어지는 상황에 있다. 항상 겸손한 마음 갖고 그동안 국민을 실망시킨 것이 무엇인가 잘 되돌아보고 빨리빨리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4.29 재보선과 관련, “현재 3곳인데 (3월12일 강화지역 대법원 판결) 하나 더 늘어날 가능성 있고, 4군데 중 한군데는 우리당 의원이 상실되는 곳이고 3곳은 우리에게 아주 불리한 지역으로, 예를 들어서 3곳 다 지면 본전이다 생각할 수 있는데 국민 시각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3곳 중 한곳은 이겨야 본전으로 보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국민들로부터 혐오 지탄 대상돼 있는 정치를 옳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정당 민주주의 실현해야 한다. 과거처럼 정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당 권력자가 공천권 휘두르는 상태 계속되면 우리 정치가 계속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사회는 민주사회인데 제일 비민주적으로 운영된 것이 정당”이라며 “그래서 저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당대표가 되려 한다는 말을 하고 여러분들로부터 지지 받아서 제가 당대표가 됐고 저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또 “우리나라 제1의 망국병은 지역감정으로, 정치권이 지역감정의 골을 더 깊게 판 주인공”이라며 “지역감정 해소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비장한 수단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에서 내놓은 석패율 제도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현재는 새누라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의석의 3분의 1을 얻지 못한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보고 있는데 이 기준이 좀더 낮아져서 현실화 될 것”이라며 “취약지역 지역구 출마자들을 복수로 비례대표 번호를 부여하는 안을 보수혁신위에서 만들었고, 오늘 아침 최고위에 김문수 위원장이 오셔서 공천은 반드시 상향식 공천(영어로 오픈 프라이머리, 우리말로 국민공천제도)으로 가야하고, 비례대표 남녀 비율이 50대 50을 여성 60%, 남성 40%로 더 강화하는 안이 나왔고, 확정은 안됐고 의총을 거쳐야 하지만 획기적으로 변화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공천을 하게 되면 신인들이 어려워지므로 신인들에게 빨리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해서 예비후보 등록을 선거 1년 전으로 하는 획기적인 개혁안이 나와 있다”며 “모두에게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진다.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재차 강조했다.
김문수 위원장 “새누리당만이라도 완전 국민경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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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안을 최종 보고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입을 거부하면 새누리당만이라도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개방형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의 개방형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경선은 한국 정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하는 한편, “새누리당은 국민공천제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 행태인 전략 공천을 온존시키려 한다”고 지저과면서 “야당의 소극적 태도로 여야 동시 실시가 무산되면 새누리당만이라도 국민 공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미국 민주당과 프랑스 사회당이 상대 당보다 먼저 국민경선을 수용해 정치적 수혜를 봤다”면서 완전 국민경선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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