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4일 주민자치위원 등 33명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주민자치 공동체 마을만들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이해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속 마을공동체 우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과 벽화마을로 유명한 종로구 ‘이화마을’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성미산마을은 1994년 공동육아로 시작해 동네 뒷산인 성미산을 개발로부터 지키기 위한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필요에 따라 하나 둘씩 단체가 생겨서 마을극장, 까페, 식당 등 주민을 중심으로 육아·교육·생활·문화·경제를 아우르는 공동체 마을이 형성됐다.

성미산마을에서는 협동조합형 공동체마을에 대한 성과와 애로사항, 연중 이어지는 크고 작은 주민 축제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학교·부모협동 어린이집·방과 후 공부방·마을 까페·마을 공방·소행주(소통과 행복이 있는 주거공간) 등의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화마을은 낙산공원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2006년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낙산프로젝트’로 동네 곳곳에 그림과 조형물을 설치해 지금은 여러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벽화와 조형물을 관람했다.

황우성 심곡본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며, 동(洞) 특성에 맞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