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소재 고강선사유적공원에 조성된 ‘철쭉동산’에 형형색색 철쭉이 만개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일 시 녹지과에 따르면 철쭉동산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인 고강동의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주민지원사업 보조금을 활용해 지난 2013년 4월 고강동 산90번지 일원 9천㎡ 규모에 자산홍, 영산홍, 흰철쭉 등 4종의 철쭉 10만6천여 주를 식재해 조성돼 올해로 3년째 ‘철쭉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6회 고리울선사문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5월15일까지 ‘철쭉축제’가 열리며, 상춘객들을 위한 포토존 설치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순환 산책로로 잘 정비해 놓았다.

시는 앞으로 내나무 갖기 행사와 연계해 ‘철쭉동산’을 확대 조성해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열리는 진달래꽃축제와 더불어 부천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성배 시 녹지과장은 “철쭉 만개 시기가 5월1~7일로 예상되는 만큼 ‘철쭉동산’을 찾아 올해 마지막 봄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