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내 어린이집 전체 628곳이 메르스 감염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부천시와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영희)는 어제(7일) 오후 2시 연합회 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어린이집 휴원 조치는 지난 6일 부천에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36세 남성(소사구 괴안동 거주)이 어제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집에서 메르스 감염 예방 운영 지침을 준수하고,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안내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사 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 휴원 기간 동안 당번교사 배치, 아동 급식·간식 지원 등 내부 운영 방침을 결정하고, 각 어린이집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어제(7일) 오후 부천,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용인 등 7개지역의 유치원·초·중·고교·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에 대해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동안 휴업 결정을 내렸다.

이번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및 유치원·초·중·고교·특수학교의 휴업은 메르스 확산 등의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부천 관내 학교 휴업 여부와 관련해서는 부천교육지원청 메르스 재난안전대책본부(☎070-7099-2200, 2201, 2204)로 하면 되고, 어린이집 휴원 여부는 부천시 보육아동과(☎032-625-480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