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오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남·38·35번 환자)가 어제(11일) ‘뇌사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의 가족을 포함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5월27일 14번째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돼 6월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어제(11일) 한 언론매체에서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