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는 지난 6일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55번째 환자·5월26~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중인 아버지 간병·6월6일 확진 판정·현재 경기도 격리병원 입원중)가 나온 이후 12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18일 현재 부천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천 첫 메르스 확진자의 이동 경로상 접촉자 52명에 대한 검체 의뢰 결과, 50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또 부천시에서 관리하는 밀접 접촉자(자가 격리)는 58명이며, 잠복기 14일이 경과해 해지되거나, 타 시군으로 이전된 경우를 포함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81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는 발열측정기 3대를 확보해 관내 지하철 역사 11곳를 순회하고 있으며,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까치울역, 부천시청역에서 발열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시는 또 지하철 1호선 역사 5곳과 지하철 7호선 역사 6곳에 손소독제 55개를 추가 배부했다.

아울러 ▲소사구 송내동 무료급식소에 살균 소독 ▲12개동 자율방역단 친환경 연막제(확산제) 긴급 추가 배부 ▲보건소 민·관 합동 방역소독반 부천시 전역 연막소독 ▲특정차를 활용한 하천 및 방역 취약지역 살균 소독 등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 ☎(032)625-4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