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시 수퍼마켓협동조합과 ‘부천시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 관리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시장과 백원선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이춘구 시 재정경제국장, 협동조합 임원 등 9명이 참석했다

부천시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는 지난 2008년 부천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이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지원사업으로 경기도에 건의해 추진된 사업으로, 2011년과 2012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일반지역의 토지가격이 너무 높아 부지를 매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에 오정물류단지 내 물류시설 부지 내에 건립 부지를 확보해 지난해 12월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 건물을 착공, 지난 22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시는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가 부천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허브 역할 및 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천시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 관리 운영 협약을 통해 관내 영세한 골목상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수퍼마켓에서 물류센터를 이용, 공동 구매할 경우 물품들을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를 활용해 유통단계 축소와 공동 구매 및 판매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기를 바란다”며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가 전국 제일의 물류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