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 소재 음향·영상기기 제조업체인 가락전자㈜를 이끌어온 장병화 회장이 지난 7일 오전 (재)성남산업진흥재단 제8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장병화 대표이사의 이날 취임식에서 “장병화 대표이사는 독립운동가인 장이호 선생의 후손으로 30세에 국내 최초의 오디오 믹서를 개발, 창업하였으며 40여 년 가까이 국내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해 온 중소기업을 운영한 전문 경영인”이라며 “방송음향기기 전문기업인 경일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 이후 가락전자 대표이사, 부천벤쳐협회 회장, 방송음향산업협의회 회장, 관동대학교 벤처창업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무역협회 이사를 맡고 있고, 2001년에는 중소기업 우수경영자 대통령 표창과 200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바 있다”고 약력을 소개했다.

윤학상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은 “장병화 대표이사님은 중소기업을 설립, 40년 가까이 직접 운영해 오신 정통 기업인으로 작게 시작한 기업을 혁신을 통해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온 주인공으로 앞으로 우리시(성남시)의 산업과 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장병화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성남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활력이 넘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중심도시이고 제2판교 테크노밸리 개발 등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성남시를 산업경제 등의 분야에서 국가적 선도사례를 만들어내는 '21세기 국가산업 창의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병화 대표이사는 향후 재단 운영방침을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로 정하고 3대 전략과제로 ▲중소​ㆍ벤처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기업가 정신으로 착한기업, 좋은 일자리 창출 ▲근로자와 가족이 행복한 중소ㆍ벤처기업 조성을 제시했다고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전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5월21일 재단 대표이사 채용공고를 통해 6월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았고, 6월10일 5명의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고, 같은달 13일 면접심사에 이어 17일 성남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에사 2명의 면접심사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장병화 전 가락전자를 제8대 대표이사로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임기 2년으로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연임 가능하며, 재단 관련 규정에 의거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