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현재 부천시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없는 가운데 자택 격리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 5명이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본부장 김만수 시장)는 9일 오전 9시 현재 부천지역에는 메르스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부천시의 첫 메르스 확진자(55번째ㆍ남ㆍ36)는 5월26~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중인 아버지 간병을 다녀온 뒤 6월6일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다음날인 6월7일 확진 판정받고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격리 입원했다가 13일만에 완치 판정받고 6월20일 퇴원했다.

또 메르스 확진자 이동 경로상 접촉자 62명에 대한 검체 의뢰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천시에서 관리하는 자택 격리자는 5명이고, 잠복기 14일이 경과해 격리 해제되거나, 타 시군으로 이전된 경우를 포함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73명이다.

자택 격리자는 일반 시민이 아닌 부천에 거주하는 삼성서울병원 직원(3명)과 강동경희대병원 직원(1명), 구리 카이저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1명) 등이다.

부천시는 지난 6일 자택 격리자가 3명으로 줄었다가 7일 2명, 8일 1명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당초 다가오는 주말께 메르스 확진자 ‘0명’, 자가 격리자 ‘0명’으로 이른바 ‘메르스 청정지역’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자택 격리자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택 격리 5명은 10일 2명, 12일 1명, 14일 2명이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에서는 지난 6월7일 이후 7월9일까지 32일째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첫 환자가 완치 및 퇴원한 지난 6월20일 이후부터는 19일째 메르스 환자 ‘0명’으로 부천 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문의= ☎(032)625-4230, 625-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