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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i] 소쩍새 우는 한여름밤
 
더부천 기사입력 2015-08-03 22:1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519


보름을 하루 앞둔 7월29일(음력 6월14일) 오후 9시47분께 고향집 앞산에 떠오른 둥근달. 20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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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오후 11시55분께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향집 앞마당에서 어둠이 내려 앉은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짙은 어둠이 깔린 옆동산에서 소쩍새가 웁니다.

밤이면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 그지없는 그곳에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귀를 쫑긋 세운 작은 몸집의 소쩍새가 찾아와 자정이 다가올 무렵인 한여름 깊은 밤에 홀로 속삭이듯 웁니다. 올해 소쩍새 울음소리는 풍년을 예고할까요?, 흉년을 예고할까요?.


↑밤 11시55분께 소쩍새 우는 소리

◇Tip- 소쩍새

올빼미과의 조류로, 몸 길이는 18~22cm로,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의 깃털을 갖고 있으며, 본격적인 농사철인 시골의 고요한 밤에 적막을 깨트리는 야행성 맹금류로, 우리나라에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찾아오는 여름 철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마을 주변에 터를 잡고 살아온 새로, 아주 작은 몸집에 비해 우는 소리는 아주 멀리 퍼지는데, 아마도 고요하고 깊은 밤에 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산지 또는 평지 숲에 살면서 나무 구멍에 알을 낳는데, 5월 초순에서 6월 중순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24~25일 정도 품으며 새끼를 키우는 기간은 21일 정도라고 한다.

낮에는 숲속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고 저녁부터 활동하며, 먹이는 곤충이 주식이고 가끔 거미류와 작은 들쥐도 잡아 먹고, 겨울에는 중국 남동부와 인도차이나 북부까지 내려가서 지낸다고 한다.

옛날에는 소쩍새 울음소리로 그해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를 점쳤다고 한다.

‘솟쩍! 솟쩍!’ 하고 울면 흉년이 들고, ‘솟적다! 솟적다!’라고 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에서 풍년이 든다는 것이다.

소쩍새 울음소리가 날씨가 좋고 농사가 잘 될 때에는 ‘솥적! 솥적!(솟쩍! 솟쩍!)’ 또는 ‘솥적다! 솥적다!(솟적다! 솟적다!)’ 식으로 울어서 농사가 잘 돼 풍년이 들어서 ‘솥이 작을 것’(鼎小)이라는 암시로 풍년을 미리 알려준다고 여겼다고 한다.

먹거리가 부족해 보릿고개가 있던 옛날에는 소쩍새 울음소리를 듣기에 따라서는 ‘솟작다’, ‘솟작다’ 하고 우는 소리가 마치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며 위안으로 삼았을 수도 있다.

반면에 날씨가 좋지 않은 때에는 ‘솥탕! 솥탕!’ 식으로 울어서 ‘솥이 텅 빌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흉년이 들 것을 점쳤다고 한다.

소쩍새에 얽힌 슬픈 이야기도 있다. 옛날에 며느리를 아주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살았는데, 며느리가 먹는 밥이 아까운 나머지 아주 작은 솥을 주고 밥을 지으라고 해서 식구들에게 밥을 퍼주고 나면 며느리가 먹을 밥은 항상 부족한 나머지 결국 굶어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새가 돼서 ‘솥이 작다’, ‘솥작다! 솥작다!’ 하고 밤마다 울었다는 것이다.

↑7월29일 밤 11시56분께 소쩍새 우는 소리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세요>


↑7월30일 오전 2시30분께 소쩍새 우는 소리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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