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할 17세 이하 대표팀 최종명단 21명을 확정했다.

최종 명단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온 이상민(울산현대고)과 FC바르셀로나 소속의 이승우, 장결희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 16세 선수권 준우승 이후 12월 서귀포 훈련을 시작으로 그동안 8차례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총 5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U-17 대표팀은 오는 28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9일 미국으로 출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10월3일과 5일에 미국 U-17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0월7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이어 10월10일에 파라과이 U-17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10월12일 결전지인 칠레 코킴보에 입성할 계획이다.

U-17 한국 대표팀은 죽음의 조인 B조에 속해 조별리그로 10월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1차전을 갖고,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니와 2차전, 25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갖는다.

U-17 한국 국가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안준수(의정부FC), 이준서(오산고), 이주현(통진고).

▲DF= 이상민(울산 현대고), 이승모ㆍ최재영(포항제철고), 김승우(보인고), 박대원(매탄고), 황태현(광양제철고), 윤종규(신갈고), 박명수(대건고).

▲MF= 장재원(울산 현대고), 김정민(금호고), 박상혁(매탄고), 장결희(FC바로셀로나), 김진야(대건고), 유승민(영생고).

▲FW= 이상헌(울산 현대고), 유주안(매탄고), 이승우(FC바르셀로나), 오세훈(현대고).

<↓추가 업데이트>
장결희, 부상으로 칠레 U-17 월드컵 출전 무산

대한축구협회(KFA)는 10월10일 장결희(FC바르셀로나) 선수가 국내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칠레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하고, 차오연(오산고)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결희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17살 동갑내기 이승우와 함께 최진철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부상으로 U-17(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