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가 각국 축구대표팀의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26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이달의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랭킹포인트 보다 13점이 오른 632점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변동없이 47위에 머물렀다.

오는 6월12일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그리스는 13위에 랭크됐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게 되는 나이지리아는 21위, 남아공 월드컵 우승후보이자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7위에 랭크됐다.

44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북한은 105위에 랭크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북한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1위를 굳게 지켰고, 포르투갈은 3위, 코트디부아르는 27위로 변동이 없었다.

또 지난 24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으로 완패를 당한 일본은 45위에 랭크됐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가운데는 호주가 20위로 가장 높은 랭킹에 올랐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2위, 네덜란드는 4위, 이탈리아는 5위ㆍ독인은 6위, 영국은 8위, 프랑스는 9위에 각각 랭크됐고, 10위는 크로아티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