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민들이 28일 밤 때아닌 폭죽소리에 화들짝 놀라 부천시로 문의 전화를 거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밤 10시가 조금 넘어 울려퍼지기 시작한 폭죽소리는 중동신도시 고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에 폭죽소리가 진동 현상이 일어나면서 지축이 흔들릴 정도로 쩌렁쩔렁하게 5분여 동안 계속됐다.

부천시민들은 이렇다 할 행사소식을 접하지 못한 탓에 화들짝 놀라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며 어디서 폭죽소리가 나는 지 궁금케 했다.

이날 부천시청 당직실 근무 직원들도 미처 불꽃놀이 행사 소식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폭죽소리에 놀라 전화를 걸어온 시민들에게 되레 “어디서 폭죽소리가 났느냐, 폭죽소리가 난 지역이 어디쯤 되느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전화를 건 시민들을 어리둥절 케 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폭죽소리는 부천시내 한복판인 원미구 심곡동 424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부천대학에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한 봄축제 ‘한길 대동제’축제 마지막날 휘날레 무대로 불꽃놀이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편 부천대학 ‘한길 대동제’축제 첫날인 26일 밤에는 초청 가수 ‘포맨’ 공연, 27일 밤에는 초청 가수 ‘슈프림팀’ 공연,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9시부터는 초청 가수 ‘시크릿’과 ‘2AM’ 공연이 이어진 뒤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