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김기명)는 지난 2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15년 4분기 통일 의견 수렴 및 17기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김기명 회장은 인사말에서 “통일준비 지방화에 부천시는 이미 조례와 재정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로 자문위원들의 역량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홍보분과 위원장인 송인선 자문위원의 ‘통일준비의 지방화’라는 주제 보고에 이어 여러 자문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남북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치적인 무게가 실려 있는 중앙정부보다 지방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로 먼저 교류 협력의 장을 열어가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경기도는 북한과 맞붙어 있는 지리적 여건에 따라 DMZ 생태계 자연보호와 산불 예방 등 각종 질병과 재난도 공동 대처하는 교류 활성화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으며, 특히 부천시는 ‘남·북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가 이미 제정돼 있어 관련 전문가와 정보력만 보완하면 통일준비 지방화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오는 23일 소풍컨벤션 웨딩홀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초청, 송년회를 개최한다. ☎(032)625-8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