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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장기 결석 4년만에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2012년 3월 입학 후 4월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
학교측 4년 후 지난 13일 경찰에 소재 파악 요청
부모가 시신 훼손·냉동 보관… 살인 혐의는 부인 
더부천 기사입력 2016-01-16 14:2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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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ㆍ유기한 부모 긴급체포 조사

<2보> 장기 결석했던 부천 초등학생이 비극적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교육부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아동 학대 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당은 또 지난해 말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건’을 계기로 친권자로 한정된 아동 학대사건 신고자의 범위 확대, 권역별 아동 폭력 근절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5천900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보> 4년간 장기 결석한 채로 학교에 나오지 않던 부천의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중인 부천원미경찰서는 16일 숨진 초등학생 A군(2012년 당시 7세)의 어머니(34)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버지(34)에 대해서는 폭행치사 및 사체손괴ㆍ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어머니(34)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아들을 폭행ㆍ방치후 사망하자 유기한 피의자 검거’ 브리핑을 통해 “A군 아버지로부터 2012년 10월초 평소 목욕을 싫어하던 아들을 씻기기 위해 욕실로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넘어뜨려 다쳤으나 병원 진료 등 별다른 조치없이 방치해 같은해 11월 초 숨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군 아버지는 부천 집에서 아들이 사망한 뒤 시신을 훼손해 비닐에 넣어 냉동상태로 보관하다가 학교와 경찰에서 집을 찾아올 것이란 아내의 말을 듣고 시신이 발견될까봐 15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 계양구 소재 중학교 친구인 지인 집에 차량으로 옮겼다고 진술했으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군의 어머니로부터 “남편은 아들이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체벌했고, 당시 직장에서 남편의 연락을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으며, 남편의 권유로 친정에 간 사이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딸의 육아 문제를 걱정해서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아버지가 A군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속보> 부천 소재 초등학교에서 4년 전에 입학한 지 한달이 지난 뒤 장기 결석했던 초등학생(당시 7살)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부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중이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5일 오후 7시41분께 아동학대 살인사건과 관련, 16일 오후 2시 1차 브리핑 소식을 전하면서 숨진 초등학생 발견 경위 및 수사사항을 간략하게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이 다니던 부천 소재 초등학교를 관할하는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로부터 “장기 결석자가 있으니 소재를 찾아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다음날인 14일 경찰관 3명이 임의동행으로 초등학생 소재 파악을 요청한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초등학교 교감 2명, 사회복지사 2명과 함께 장기 결석중인 초등학생의 부모가 사는 집(인천 소재)을 방문, 집에 혼자 있는 어머니가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실종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긴급체포했다.

이어, 아버지도 15일 집 근처를 배회하다 붙잡혀 경찰은 부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던 중 아버지로부터 “아들의 시신을 훼손 후 냉동상태로 집안에 보관하던 중 최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지인의 집으로 옮겼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15일 오후 3시55분께 지인의 집에서 숨진 초등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초등학생은 지난 2012년 3월 입학했다가 4월30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은 채 장기 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초등학생의 부모는 2013년 3월 부천에서 인천 부평구로 이사해 살고 있으며,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숨진 초등학생의 사망 시점 및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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