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경기인 관계로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으면 오늘(23) 새벽 북한을 연장 혈투 끝에 2-1로 꺽고 4강에 진출한 주최국 카타르와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만 3장이 주어진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우선 요르단 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류승우(레버쿠젠)를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김현(제주) 등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는 2승3무로 앞서 있지만, 중동축구 특유의 이른바 ‘침대축구’를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실점하지 않고 선제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 MBC와 KBS 2TV에서 생중계한다.

신태용 감독은 요르단 전에 4-4-2 전술로 나서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 심상민(23·FC서울),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 연제민(23·수원), 이슬찬(23·전남).
미드필더: 문창진(23·포항), 이창민(22·전남), 권창훈(23·수원), 박용우(FC서울).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 류승우(22·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