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부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문환)는 지난 3일 원미구 상동 고려호텔 3층 그랜드볼룸 연회장에서 39개 업체 대표자와 학생 및 학부모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설명회 및 근로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 창출을 위한 도제식 직업교육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공고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졸업 후 구직기간 단축,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 제고를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학부모는 자녀들이 취업하는 기업 대표와 만나는 자리를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또 참가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과 기능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되고 친근감이 있는 직원들을 고용할 수 있게 돼 인력난 해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교육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격려했고, 인천폴리텍대학 도제센타 변두환 실장이 도제학교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2부 순서로 기업 대표와 학부모 간의 대화시간을 통해 각 업체에 대한 궁금증, 학생 처우 등에 대해 상세하고 진지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학생과 기업 간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으며, 학생들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법적대리인인 학부모와 기업체 대표 간의 도장 날인에 신중을 기하면서 꼼꼼히 따져 묻는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부천공고 관계자는 “2016년 국가사업으로 학생, 학부형, 기업 대표의 관심이 큰 행사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정상 궤도로 올라가는 첫 행사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032)610-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