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부천 소사)이 12일 소사구 경인로 253(심곡본동) 데카에셋프라자 9층(부천역 남부광장 부근)에서 4.13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을 향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김상희 의원은 지난 10일 단수 추천으로 더민주 부천 4개 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받았다.

‘잘하니까! 믿으니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소사댁’ 김상희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 동안 민주주의와 국민경제가 후퇴됐지만, 실망스럽게도 우리당이 막아내지 못했다”며 “다시 국회의원이 되면 목숨걸고 제대로 된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지난 4년간 변화하는 소사, 더 커지는 소사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4년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소사구를 위해 일하면서 학교시설, 도로, 철도, 뉴타운 해제, 도시재생, 문화복지기관 건립 등 진심으로 진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었다”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소사구 국회의원을 새누리당이 장기 집권했던 지난 16년동안 왜 이런 숙원사업들을 해내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장기집권 16년과 제가 4년 동안 한 것을 비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소사의 발전과 변화는 멈출 수 없다”며 “제가 시작한 소사의 발전과 변화를 제 손으로 확실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석 경기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은 가운데 내외빈 축하인사, 김상희 의원의 인사, 더민주의 상징색인 파란색 종이비행기에 응원메세지를 적어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과 설훈(부천 원미을), 김경협(부천 원미갑), 원혜영(부천 오정구), 백재현(광명갑), 이언주(광명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비롯해 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김정기 후원회장, 한재학 부천시 충청향우회총회장 및 신상순 명예회장과 최동선 고문, 조용익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원보 김원보 재부천강원도민회장, 황완성 부천노총 의장, 정주열 부천시 여성연합회장, 김보원 전 부천시약사회장, 허원배 성은감리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 4.13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부천시의회 바선거구 보궐선거 더민주 강병일 후보, 류재구ㆍ염종현ㆍ나득수 경기도의원,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ㆍ한선재ㆍ김관수ㆍ김동희ㆍ이동현ㆍ최성운ㆍ임성환ㆍ박병권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상희 의원과 이름이 같은 ‘대머리 총각’의 국민가수 김상희 씨가 참석해 김상희 후보의 지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노래를 부르면 선거법 위반이라 노래는 못 부른다”고 말하고 참석한 여성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에 적극 응하기도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최다 득표로 김상희 의원을 당선시키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고,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김상희 의원은 18대 국회에 비례대표 12번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튀지 않고 할 일은 다하는 의원”이라며 “최다 득표로 20대 국회에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언주 의원은 “부천 소사에서 김상희 의원이 이겨야 광명을에서도 제가 이긴다”며 지지를 당부했으며, 지은희 전 여성부장관은 “김상희 의원은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인 김상희 의원의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