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가 10일 부천시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들에게 ‘여러분이 행복해야 부천시민이 행복하다’며 공직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전한 토양 위에 자가발전을 할 수 있는 안정적 혁신조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며 직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비효율적 행정절차 축소를 통한 업무 간소화 추진과 근무여건 및 복지제도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하겠다는 화두를 던졌다.

김만수 시장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회 홈페이지(change.bucheon4u.krㆍ바로 가기 클릭)에 ‘부천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만수 시장 당선자는 우선, “이제 말(馬)에서 내리고자 한다”면서 “선거기간 중 후보자는 말을 타고 점령지를 향해 내달리는 장수에 비유되곤 하지만, 진정한 장수는 ‘점령을 위해 말을 타지만 통치를 위해서는 말에서 내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시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인적ㆍ조직적 안정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성 없는 혁신과 쇄신은 독이 될 뿐이며 결과적으로 시민의 복지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서 “여러분이 시정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여러분은 부천시정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거멀못(나무 그릇 따위의 터지거나 벌어진 곳이나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거멀장처럼 겹쳐서 박는 못)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부천시민의 삶과 구체적 접점을 이루고 있다”며 “여러분이 아니면 저의 시정구상은 한낱 허상에 지나지 않기에 시민은 물론이고 제게도 너무나 소중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맡은 바 직무에 최고의 행정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다만, 여러분께 시민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구체적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공직사회에 전하는 메세지를 담았다.
김 당선자는 “공직사회를 건전한 토양 위에서 자가발전 할 수 있는 안정적 혁신조직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공직사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그 결과물을 전파할 수 있는 학습ㆍ지식ㆍ실천을 양산해내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여러분이 행복해야 부천 시민이 행복하다”면서 “행복은 전염병이라고 하듯 여러분의 직무 만족도와 삶의 질이 지방행정력의 근간이며 이는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직무만족도의 제고는 저 혼자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함께 고민해가야 할 공동과제”라고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는 끝으로 “여러분이 시민의 행복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비효율적 행정절차의 축소로 업무 간소화를 추진하고, 근무여건 및 복지제도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