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오후 부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문환)를 방문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 직업교육과정 현황 점검 및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이날 교사 및 학생 등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실무과목 편성, 실습 기자재 확충, 교과서 보급 현황 등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금형디자인과(3학년 사출금형제작)와 자동차과(3학년 자동차 섀시정비) 수업을 참관한 뒤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NCS 기반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 잘 정착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정부도 NCS 기반 교육과정이 교육현장에 어려움 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S 기반 고교 직업교육과정은 이론보다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무엇을 알고 있느냐’ 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며, 교육평가 결과는 개인의 직무역량으로 나타낼 수 있어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사회로 가는 기본 기제로써 역할하게 된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육부는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교원 연수, 재정 지원, 법과 제도적 여건 마련 등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NCS 교육과정 운영비 신설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NCS 학습모듈에 대한 교과서 지위 부여를 위해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은 올해 1~4월에는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 지원단’을 구성ㆍ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과 학교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부천공업고는 지속적인 교원 연수(핵심요원 활용 자율연수- 4회 8시간 272명, 전문교과 교사 37명 직무연수- 8회 1천110시간)와 교육과정 연구팀(2개, 교사 68명) 운영 등을 통해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을 준비해 왔으며, 2016년 1학기에는 1학년과 3학년에 걸쳐 13개 실무과목(담당교사 38명)을 편성해 교육 중에 있다.

사진= 부천공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