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이하규)는 4월 한달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2가구, 한부모가정 1가구 등 3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27일 역곡2동 주민센터(동장 노진승)에 따르면 이번 집수리 사업에는 역곡2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관내 원미산 지역아동센터장, 가톨릭대 학생, 역곡2동 직원 등이 참여했다.

역곡2동 더샵인테리어의 송건수 씨가 인테리어 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재능기부로 설치를 도왔으며, ㈜한결크린의 이윤철 대표는 대상 가구의 소독을 무료로 해 주었다.

집수리는 타일 부착과 싱크대 교체, 샤워할 수 있는 수전(水栓ㆍ수도꼭지) 마련 등 부엌을 전면 개조하고, LED 전등 교체, 세탁기와 수납장, 신발 보관대, 샤워 커튼 설치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작업이 이루어졌다.

집수리 끝낸 한부모가정 정모 씨는 “깨끗하게 집을 수리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주민센터에서 행사가 있을 때 아이들도 자원봉사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집수리를 총괄했던 송건수 역곡2동 복지협의체 위원(더샵인테리어 대표)은 “이번 자원봉사를 위해 대부분의 인테리어 공정을 익혔다”며 “역곡2동 복지협의체에서 업체 운영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나눔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역곡2동 복지협의체 정정순 간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분들을 챙기는 것이 복지협의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집수리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의 사업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곡2동 복지협의체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후 올해 저소득 가정 집수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 저소득가정 자녀 미디어교육, 독거노인 밑반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032)625-5751.

사진= 역곡2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