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측 초청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이란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수교한 이래 54년 만에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 등으로 다소 정체 상태에 있었던 양국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이란과의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 플랜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 유망 분야인 보건, 환경, 해양ㆍ수산부문 협력, 그밖에 문화ㆍ교육, 개발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이란 방문에서 동포 대표 접견,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참석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도 경주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에는 146개 중소ㆍ중견기업과 38개 대기업, 52개 경제단체ㆍ공공기관ㆍ병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 업체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