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사흘째이자 5월의 첫 주말인 7일 오후 4시께 ‘제32회 복사골예술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부천 중앙공원에서 ‘대한 창작연(鳶) 협회’에서 뛰워 올린 300m짜리 ‘청사초롱 줄 연(鳶)’이 하늘 높이 날아 올라 시민들의 발길을 멈춘 채 고개를 젖혀 하늘을 쳐다보게 만들었다.

문화도시 부천시의 대표적 시민축제인 ‘제32회 복사골예술제’는 황금연휴 첫 날인 어린이날이자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하(立夏)인 5일부터 시작돼 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버이날인 8일까지 열린다.

‘통통(通通)’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제32회 복사골예술제’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부천지회(지회장 김정환, 이하 ‘부천예총’) 주관으로 산하 9개 단체(국악ㆍ무용ㆍ문인ㆍ미술ㆍ사진작가ㆍ연극ㆍ연예예술인ㆍ영화인ㆍ음악협회)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나무 숲이 울창한 부천 중앙공원은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져 덤으로 복사골예술제 행사를 즐길 시민들도 많았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복사골 프린지 무대, 오전 11시30분에는 건강 골든벨이 중앙공원과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오후 2시에는 시청 어울마당에서 부천 전국영상제 및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오후 2시에는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생활문화연합의 생활문화 놀이터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민족문화연구소 복사골마당에서 ‘2016 굿’ 공연으로 흥겨운 풍물공연을 펼친다.

오후 6시에는 부천시민회관에서 부천관현악축제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는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2회 복사골예술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이미희 필무용단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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