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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초록의 산에 눈부시게 핀 ‘아카시꽃’
꽃말은 ‘숨겨진 사랑’·‘비밀스런 사랑’·‘우정’
부정적 인식 불구 밀원(蜜源) 등 효자 수종 
더부천 기사입력 2016-05-14 14:4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687


활짝 핀 아카시꽃. 201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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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둘째주 주말이자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석가 탄신일ㆍ4월 초파일)인 14일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친구같은 산으로 초록 물결이 덮힌 원미산(해발 167m)과 성주산(해발 217m)에 아카시꽃이 눈부시게 활짝 펴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어릴 적에 아카시아꽃을 따먹던 기억이 새롭다. 아카시꽃은 ‘숨겨진 사랑’·‘비밀스런 사랑’·‘우정’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2016.5.14

◇Tip- 아카시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교목으로 아까시나무라고도 부른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관상용이지만 콩과 식물이어서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번식력도 좋고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잘 내려 헐벗은 산의 사방 조림용으로 많이 심었다.

흔히들 아카시아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열대지방 원산의 상록 관목으로 고무 대용품인 아카시아(Acacia)와는 엄연히 다르다.

아카시나무는 키가 25m 정도 자라고,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9∼19개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15~20mm 길이의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향기가 그윽하고 진하다.

열매는 협과로서 납작한 줄 모양이며 9월에 익고 5∼10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가시가 없고 꽃이 피지 않는 것을 민둥아까시나무, 꽃이 분홍색이며 가지에 바늘같은 가시가 빽빽이 나는 것을 꽃아까시나무라고 한다.

아카시 나무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나무를 난방연료로 사용했던 1970년대에는 사람청에서 부족한 땔감으로 활용하도록 연료림으로 조성했으며, 정부에서 치산녹화 10개년 계획(1972~1987년)을 추진하면서 리기다 소나무, 오리나무와 함께 산림복구 수종으로 사방 사업을 할 때 심으면서 전국으로 분포됐다.

하지만 아카시나무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 국토를 헐벗게 하기 위해 들여왔다는 낭설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고, 나무를 잘라내도 그루터기에서 계속 싹이 나와 없애기가 쉽지 않는 끈질기고 왕성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반면에 뿌리는 천근성으로 깊게 내려가지 않고 옆으로 넓게 퍼지는 관계로 산이 금새 아카시 숲으로 변하게 만들고 폭풍우와 태풍에는 잘 쓰러져 밭이나 인근 주택에 피해를 주는 관계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아카시나무 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밀원(蜜源)으로, 꿀 생산량의 70% 정도가 벌들이 모아온 아카시 꿀로 양봉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나무가 바로 아카시나무다.

아카시 꽃은 또 ‘자연 항생제’로, 염증 개선 효과가 뛰어나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나 임산부의 부종, 만성중이염 등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카시 나무는 빨리 자라면서도 습기에 강해 박달나무. 물푸레나무와 같이 단단한 나무로 알려져 있다. 철도 침목, 건축재, 가구재로 활용되는 고급 목재이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키우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해 굵고 돋게 자라지 않아 목재로 쓰려고 해도 없어서 못쓴다고 한다.

아카시나무는 1891년 인천으로 처음 들어온 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산림녹화를 하도록 했던 효자 수종으로, 다른 나무가 울창하면 아카시나무는 잘 자라지 않지만 다른 나무가 못자라는 척박한 땅과 햇볕에 노출된 땅에 뿌리는 내려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파란 하늘 아래 눈부신 아카시꽃. 2016.5.14


성주산 자락 소사구 심곡본동 부천산성교회 뒤 아카시꽃. 2016.5.14


원미산 자락 원미구 소사동 산3-21소재 소사로(옛 멀뫼길) 절개지 옹벽에 뿌리내린 아카시꽃이 활짝 피어 있다. 2014.5.14


원미산 자락 절개지 옹벽
뿌리를 내린 아카시나무와 풀들이 경사진 절개지를 푸르게 탈바꿈 시켰다. 2016.5.14

◇원미산 자락 ‘소사로 절개지’(옛 멀뫼길 절개지)

소사로(옛 멀뫼로ㆍ멀뫼길)는 원미산 자락을 타고 원미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이며, 소사전철역 쌍굴다리 부근 사거리(소사로 사거리, 옛 멀뫼사거리)인 원미구 소사동에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석왕사~ 원미산 산림욕장 입구~ 부천종합운동장 사거리까지 이어지며, 이곳에서 계남대로와 원종로가 이어진다.

소사로 절개지는 원미구 원미2동 소재 석왕사 앞 원미산 자락인 원미구 소사동 산 3-21번지 일원의 급경사와 취약한 단층 구조로 인해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가 내릴 때마다 토사 유출로 유실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가 하면, 급경한 도로 선형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02년 6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사면의 경사를 조정하기 위한 법면 보강공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원미구는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4월 공사에 착공해 2008년 2월28일 준공했으나, 총 소요된 예산이 85억원에 달하면서 준공되기 전인 2007년에는 시민단체(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로부터 예산 낭비 및 원미산 녹지 훼손 등의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소사로 절개지 구간은 이같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급경사면을 완만한 S자형으로 개선하는 법면 보강공법을 시행해 도로변에 생겨나는 공간에는 56면의 노상 주차장을 확보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절개지 법면에는 부천시 상징 도안(CIP)과 동양화를 이용한 특수 문양을 새겨 넣고 법면 녹화를 위한 유도시설을 설치해 딱딱한 콘크리트벽으로 이어지는 S자형 도로의 답답함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처럼 탈도 많았고 말도 많았던 옛 멀뫼길 절개지(소사로 절개지) 법면에는 지금,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 채 담쟁이넝쿨이 타고 올라가며 절개지에는 아카시나무와 잡초들이 뿌리를 내리면서 푸르럼을 되찾아기고 있다.


어버이날이자 휴일인 지난 8일 원미산 자락 아카시나무들이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2016.5.8


푸른 잎 사이로 꽃망울을 막 터트리기 시작한 아카시나무. 2016.5.8


초록 물결로 출렁이는 신록의 계절 5월에 순백의 아카시꽃은 그윽한 향기를 내뿜지만 산마다 너무 흔해 주목받지 못하는 꽃이지만 밀원(蜜源) 등 효자 수종이다. 꽃망울을 터트리지 시작한 아카시꽃. 2016.5.8


아카시꽃이 활짝 폈다는 말은 하지만 주렁주렁 폈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휴일이자 어버이날인 8일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며 친구같은 산인 원미산에 아카시꽃이 주렁주렁 펴기 시작했다. 2016.5.8


아카시꽃과 잎의 추억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인 1970년대 코흘리개 시절 5월을 풍미한 아카시꽃을 따서 간혹 재미 삼아 먹던 기억이 새롭고, 아카시 잎줄기를 따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누가 먼저 잎을 따내는 지 내기를 하며 놀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을 있을 것이다. 휴일이자 어버이날이 8일 꽃망울을 터트린 아카시꽃과 잎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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