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단체 창작 활동 지원

부천문화재단은 5월부터 시범 운영한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을 오는 6월2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은 지역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부천시민회관 지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마련했으며, 대관 신청은 6월7일부터 11일까지이며, 접수는 온라인통합 대관시스템(http://bang.arko.or.kr)으로 하면 된다. 대관 일정은 7월부터 9월까지다.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이 마련된 부천시민회관은 1988년 건립돼 부천 공연예술의 중심축을 담당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일부 공간은 기능을 상실한 채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 연습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대연습실1(289㎡), 대연습실2(153㎡), 중연습실1(99㎡), 중연습실2(66㎡) 등 4개의 연습실과 세미나실, 휴게실, 악기보관실 등을 갖추게 돼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한 워크숍이나 포럼 등 예술단체와 예술가간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활용 기능을 더해 지역예술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겸할 수 있게 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16개 단체가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을 이용하며 공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즈컴파니 김규수 단장은 “일단 공간이 넓어서 좋다. 영상 촬영할 때 배경도 잘 나오고, 난방이나 방음시설도 잘 된 것같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음향시스템”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및 연습 활동 등 공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해 부천 및 경기지역 예술단체들의 연습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대관은 경기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 중인 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극ㆍ음악ㆍ전통ㆍ다원 등 장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정기대관 접수는 6월7~11일까지이며, 대관 일정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이다. 관심 있는 단체들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자격 제한 및 심사 기준을 확인하고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천공연예술 연습공간’ 대관료(부가세 포함)는 대연습실은 2만원, 중연습실은 1만원으로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5시, 오후 6~10시 중 선택하면 되고, 종일 사용할 경우 대연습실은 4만원, 중연습실은 2만원이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공간 홍보를 통해 더욱 많은 단체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좀더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문의= 부천문화재단 ☎(032)652-5848.

사진= 부천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