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제인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8강전은 오는 7월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7월3일 오전 3시30분 우루과이-가나, 오후 11시 독일-아르헨티나, 7월4일 오전 3시30분 스페인-파라과이전이 각각 열린다.

16강전 8경기는 골 가뭄에 허덕였던 조별 예선리그와는 달리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8개팀이 48경기를 벌인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101골을 기록해 경기당 2.1골을 기록하며 골 가뭄에 허덕인 반면, 16강전에서는 골이 잇따라 터져 8경기에서 22골이 터져 경기당 2.8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구질이 까다로운 공인구 ‘자블라니’에 선수들이 적응을 한데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을 끝낸 상태에서 16강전을 치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강전은 지난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린 한국-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9일 오전까지 6경기가 치뤄졌다. 한국-우루과이전에서는 3골(1-2)이 터져 우루과이가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이어, 27일 오전 3시30분 열린 미국-가나전에서도 3골이 터졌다. 가나가 연장전 끝에 2-1로 미국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으며, 같은날 오후 11시에 열린 독일-잉글랜드전에서는 5골(4-1)에 터지면서 독일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8일 오전 3시30분 열린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도 4골(3-1)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가 8강에 진출했고, 같은날 밤 11시 열린 네덜란드-슬로바키아전에도 3골(2-1)이 터지면서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했다.

29일 오전 3시30분에 열린 브라질-칠레전에서도 3골(3-0)을 터트린 브라질이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여유있게 8강 티겟을 거머쥐었고, 29일 오후 11시 파라과이-일본전은 0-0 무승부끝에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5-3으로 일본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고 30일 오전 3시30분 스페인-포르투갈전은 1-0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리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8강전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브라질-네덜란드(7월2일 오후 11시), 우루과이-가나(7월3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독일(7월3일 오후 11시), 스페인-파라과이(7월4일 오전 3시30분)로 4경기 가운데 아르헨티나-독일전은 사실상 예비 결승전으로 명승부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