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8분 네덜란드 아르연 로번
-후반 25분 네덜란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
-전반 18분 네덜란드 판브론크호르스트 선제골.
-전반 41분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동점골.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 준결승전 우루과이 vs 네덜란드가 7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고 있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남미 축구의 마지막 생존자로 제1회 월드컵(1930년) 원년 챔피언의 옛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인 반면, 이에 맞선 네덜란드는 우승 문턱에서 두 차례나 좌절됐던 것을 극복한다는 각오로 남미와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최국이자 원년 우승팀으로 지금까지 2회 우승(1930년, 1950년)과 2회 4위(1954년, 1970년)에 오른 축구 강호이지만,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이후 남미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A조 조별리그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 한국(16강전)과 가나(8강전)를 차례로 물리치고 4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1970년대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토털축구를 바탕으로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으며 강호로 꼽혀왔지만 2회 준우승(1974년, 1978년)에 그치며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가운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F조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올라 슬로바키아(16강전)와 영원한 우승후보로 세계 최강인 브라질(8강전)을 꺾고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